파도소리에 숨죽인 듯 숨어있는 오솔길

부산 이기대 길을 따라서 걸으며
한상길 기자 upload01@naver.com | 2018-01-08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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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산책로. 한상길 기자.

[로컬세계 한상길 기자]이기대 길은 부산광역시 수영구와 남구에 걸쳐 있는 해안길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농바위, 이기대, 동생말로 이어지는 길을 말한다. 

 

장산봉의 해안 절벽에는 날짐승 흰 속 깃 드러내며 홰치듯 날개 퍼덕이는 것처럼 흰 물결 밀어내는 파도가 힘차다 못해 호들갑스럽기까지 하다. 그 파도소리 사이사이로는 파도에 휩쓸린 조약돌들의 오글거리는 소리가 샘솟듯 올라온다.

 

▲해안산책로.

이런 파도소리의 기세에 놀라 몸 사려 숨은 듯 실같이 가느다란 오솔길이 절벽을 따라 굽이져 숨어있다.

 

산이 버티고 앉아 바닷바람의 예리함을 다듬어놓아 길을 걸을 때는 햇빛의 온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어 마음마저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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