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G-30] ‘성화봉송’…모두가 빛나는 올림픽

평창의 불꽃…지난해 11월 1일 한국 도착해 101일간의 여정
고현성 기자 khsung@localsegye.co.kr | 2018-01-11 0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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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영 국무총리와 김연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해 11월 1일 인천에 도착한 행사에서 성화대에  점화를 하고 있다.(2018 평창조직위원회 제공)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달 남았다. 겨울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1972년 일본 삿포로, 1998년 나가노에 이어 세 번째다.


대회 기간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환하게 밝힐 성화가 지난해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남북한 총인구를 의미하는 7500명의 주자가 성화를 옮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남·북한 인구수 7500만을 상징하는 주주자 7500명, 지원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

 

▲성화가 인천에 도착한 행사에서 인순이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화는 작년 10월24일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에 맞춰 지난해 11월 1일 우리나라를 30년 만에 다시 찾았다.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101일 간의 성화봉송 여정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성화봉송 세리머니에서 첫 번째 주자인 피겨 여자싱글 유영(과천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영광의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 선수가 맡았다.


유영에 이어 이날 인천대교를 뛴 주자는 국민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IOC위원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가수 겸 배우 수지 등 체육인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 주자들로 구성됐다.

  

▲인천 성화봉송 4번 주자,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여기에 인천 거주 결혼이주민인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과 대를 이어 의료와 선교활동을 펼치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 등 101일 간의 성화봉송이 안전하고 국민적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길 염원하는 뜻으로 101명이 참여해 사회적 통합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지금까지 성화봉송에 참여한 주자는 추신수, 박찬호, 이승엽, 구자욱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과 그룹 위너의 김진우 이승훈과 서강준 등 유명 연예인들도 성화봉송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 12월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앞에서 성화봉송 110번 주자로 나선 ‘국민타자’ 이승엽(왼쪽)이 111번 주자로 나선 삼성 구자욱과 토치 키스를 하고 있다.

 

또한 교사, 대학생, 소방관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민들이 나서 평창의 성화봉송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4일 오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환영행사가 열린 부산 북항재개발 부지 상공으로 화려한 불꽃이 수놓고 있다. 

성화가 지나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수원구간 성화 봉송의 백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 구간이었다. 창룡문부터 동장대 사이를 돈 성화 주자들은 조선시대 군관 복장을 한 사람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국내 성황봉송 사흘째인 11월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성화봉송을 했다.


각 지역에서는 부산 요트,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 경남 통영 거북선, 충남 부여 황포돛배, 전남 곡성 증기기관차, 대전 로봇 등을 활용한 이색 봉송도 펼쳐졌다.

 

▲경남 통영 거북선봉송. 

성화봉송 5대 테마인 ‘경제·환경·평화·문화·ICT’ 하나인 로봇을 이용한 ‘ICT 스페셜 봉송’도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진행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로봇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122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지난해 12월1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95번 주자로 나선 2015년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우승한 DRC 휴보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남은 기간 성화는 서울 경복궁에서 조선 시대 임금의 행차와 나란히 이동하는 어가행렬 성화봉송과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고양,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을 지나며 역사적 의의를 더한다.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되는 내년 2월 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구석구석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송수단을 활용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주자로 나선 세종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5대 테마 중 하나인 ‘문화’를 테마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오는 1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다. 성화는 오는 13일 서울, 19일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21일 강원도에 입성하며, 2월 9일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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