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YSP, 일본서 평화 위한 프리허그 “한국과 일본은 하나”

한일 청년, 한팀되어 일본 시민에게 평화운동 전개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9-10-10 0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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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일본 시민들에게 한일평화를 외치며 ‘프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YSP 제공)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사랑합니다”

10월 9일 일본 우익의 심장부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한복과 기모노를 차려입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프리허그’ 캠페인에 여념이 없다.

이날 야스쿠니 일대는 이들이 외치는 한일평화 메시지에 공감하며 한일청년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 한일YSP 공동프로젝트 결의하고, 프리허그 캠페인 등 지속적인 활동 추진

 

▲7일 일본 나고야역 앞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일본 시민들에게 한일평화를 외치며 ‘프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나고야, 도쿄에서는 한일 양국 민간단체들 간의 의미 있는 만남과 캠페인이 개최되었다.

한국에서 지난 8월 발족한 청년NGO ‘한일국적자들’ 회원 50여 명과 일본의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회원 100여 명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일본의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다케우치 회장은 “대부분의 일본인은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최근 일본 내 혐한 시위와 한국에 대한 ‘헤이트스피치(hate-speech)’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치권에서 조장되고 있는 한일갈등은 청년 간의 교류와 만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일본 YSP는 한일국적자들과 같은 한국의 여러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이번 ‘프리허그’와 같은 캠페인을 비롯한 지속적인 한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하고자 한다”고 이번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 일본 NHK방송, 교도통신 등 언론과 시민사회의 관심 속에 프리허그 진행 돼

 

▲8일 일본 도쿄에서 청년ngo ‘한일국적자들’ 회원들이 한일평화를 메시지로 한 시민과 ‘프리허그’을 하고 있다.

‘프리허그’는 한일 청년들이 한 조를 이뤄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시민들에게 허그(hug)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NHK방송이 직접 현장 취재를 나오는 등 일본의 언론과 시민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인 쿠와바라씨는 9일 야스쿠니 활동 현장을 방문하여 한일평화 캠페인을 지지하며 본인의 SNS를 통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 한일 양국은 적대 관계 아니야,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형제가 되어야

 

▲7일 일본 나고야역 앞에서 한일 양국 청년이 하나의 팀을 이뤄 시민들과 프리허그를 진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영미(21세) 한일국적자들 대표는 “우리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한일 이중국적자”라며 한일 양국의 정치적 갈등이 민간교류에 악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고 말하며 시민사회 차원의 한일평화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연경(23세) 한일국적자들 부대표는 “한일 청년들이 진심을 다해 만남을 가질 때 한국과 일본은 하나 될 수 있다”며 활동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7일 나고야역을 시작으로 9일에는 일본 우익의 상징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진행됐다.

YSP 관계자는 “한일 청년들의 평화활동이 매개가 되어 막혀 있던 한일 관계가 시원하게 뚫어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한일 YSP 회원 5만 명 대표자들, 한일 평화 위한 공동프로젝트 다짐 해

 

▲8일 일본 나고야에서 한국과 일본의 YSP 활동가들은 한일 평화를 위한 공동프로젝트 출범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8일 오전에는 한일YSP 활동 회원 5만 명의 대표자들이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촉구하는 공동프로젝트 출범식도 병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일YSP 양국은 한일 평화를 위한 내년 상반기까지의 활동 의제를 합의했고 이번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시민운동을 발전시킬 것을 결의하며 상호간 우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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