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난방용품 잠깐의 부주의! 무서운 화마로 돌변한다

강대웅 항만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12-17 0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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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항만소방서 현장대응단장.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 전망은 남하하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변동성이 크다고 한다.

 

기온 급강하로 추워진 날씨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이맘 때 쯤 찾게 되는 물건이 난방용품이며 그 중에서도 마트나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하는 판매·홍보를 하는 것이 전기매트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사회에서 난방용품은 따뜻하면서도 사용이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이 크게 늘고 있지만 그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해마다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11월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의 7명의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한 화재 사건의 원인도 난방용품의 일종인 전기히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참사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화재 발생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겨울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1,187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88명(사망 10명, 부상 78명)이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무분별하고 과도한 난방용품의 사용이다.

 

이제는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용품인 전기매트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었으면 한다.   

 

먼저 전기매트의 사용방법에 대한 다양한 설명서가 있지만 올바른 사용법은 이것만 기억하고 사용토록 하자.

 

첫째, 전기매트 온도조절기를 이불 위에 놓거나 다른 물건으로 덮어 사용 하는 경우 온도조절기 자체 열 발생으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열 축적이 용이한 라텍스 매트 등의 침구는 열이 외부로 잘 빠져나가지 않아서 화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전기 매트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는 제품에서 발생한 열이 가연성 물질에 전달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전기매트는 다른 제품과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콘센트를 뽑아야 하며, 장시간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무심결에 하는 행동이지만 사람들이 위험성을 가장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전기매트를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전선이 벗겨져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전기매트의 올바른 보관방법은 동그랗게 잘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고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온수매트도 전기제품인 만큼 구입 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과 같은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따뜻하고 편리함을 주는 고마운 존재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무서운 화마로 돌변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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