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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방학 특강 모습.(양천구 제공) |
9일 구에 따르면 방학 기간 동안 학기 중의 교육과는 차별되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겨울방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관, 목5동 주민센터, 신월1동 주민센터 등 8곳에서 공예, 미술, 과학, 창의 놀이 프로그램 등 11개 강좌, 12개 반이 운영된다. 한 강좌 당 10~20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매주 1회 90분간 총4회 진행된다. 프로그램들이 마을 여러 곳에서 진행돼 아이들은 집근처에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신정3동 성산교회에서 열리는 ‘타임머신타고 전래놀이’강좌는 우리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전래놀이를 전한다. 학생들은 윷놀이, 둘이서 하는 실뜨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목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빨대로 배우는 도형’수업에서는 생활 속 빨대를 이용해 수학과 실생활을 연결시키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학생들이 빨대로 여러 입체도형을 만들면서 쉽고 재미있게 도형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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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빨대로 배우는 도형' 수업. |
이 외에도 ▲그림책을 함께 읽고 생각하는 ‘그림책이랑 뒹굴뒹굴’ ▲상상속의 아이디어를 실제 입체로 구현하는 ‘3D펜 사이언스’ ▲목공체험을 통해 나무의 이로움을 알고 긍정적 자아형성 및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DIY 나무사랑’ 등 강좌들이 개설돼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학생들이 학교 수업과는 다른 겨울방학 특강으로 창의력을 증진하고 또래 친구들과 친화력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집에서 컴퓨터와 텔레비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을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겨울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겨울방학 특강에 ‘마을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이 지역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강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강좌를 발굴하고 양천구 특화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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