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火魔)’잡는 영등포… 특별안전점검 실시

이달 17일까지 비상구 개폐 여부, 피난 장애물 설치 여부 등 조사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1-11 08: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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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지난해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영등포가 ‘생명의 문’ 지키기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7일까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목욕탕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천 화재 참사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비상구 앞 물건적치로, 재난 사고 발생 시 유일한 탈출통로였던 비상구가 목욕 바구니로 둘러싸여 제 역할을 못 하고 인명 피해를 키웠다.

 

구는 ‘제2의 제천 화재 참사’와 같은 유사 재난 발생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물 피난 동선 및 대피로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지역 내 모든 목욕탕 45곳과 건축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중 대형판매시설 11곳, 문화‧잡화시설 4곳, 관광숙박시설 12곳으로 총 72곳이다.

 

동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비상구 폐쇄 여부 등 피난통로 유지관리 상태 ▲소화시설 배치 유무 ▲소화‧피난에 방해되는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제천 스포츠센터가 8, 9층을 불법 증·개축해 테라스, 옥탑방 등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무단용도변경 등 기타 건축법 위반 사항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비상통로 물건적치 등 현장에서 바로 시정 가능한 경우 즉시 시정 조치한다. 시설‧설비 기준, 관계 법령 등에 부적합한 경우 단속 기준에 따라 단계별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길형 구청장은 “‘설마’하는 안전 불감증이 없어져야 대형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예방만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고 재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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