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황진단, 한국물가정보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16일부터 포스코켐텍과 챔프 3연전
고현성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12 0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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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황진단 박진솔 8단(왼쪽)이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최종 3차전 2-2 스코어에서 한국물가정보 박건호 3단에게 불계승했다. 2차전 패배의 설욕도 겸했다.(한국기원 제공)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 황진단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 황진단이 11일 오전 11시부터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1차전은 정관장 황진단의 3-0 승리, 2차전은 한국물가정보의 3-1 승리. 3연전으로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벌어진 최종 3차전에서 정관장 황진단은 신진서 9단, 송규상 3단, 박진솔 8단의 활약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승부는 9시간 가까이 밀고 밀리는 풀세트 공방이 펼쳐졌다.


기선은 주력 선수를 전위에 내세운 한국물가정보가 잡았다.


2국 속기판에서 플레이오프 들어 첫 선을 보인 강동윤 9단이 한승주 5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따냈다. 초반에 잡은 우세를 지킨 끝에 2시간 만에 항서를 받아냈다.


진행 중인 1국 장고판의 형세도 정관장 황진단이 불리했다. 김승준 감독은 ‘확실한 1승 카드' 신진서 9단을 투입했고 성공했다. 1시간 10분 만에 한국물가정보 허영호 9단을 제압하며 급한 불을 껐다(1-1).


뒤를 이어 끝난 장고판은 막판까지 승부가 요동친 끝에 신민준 9단이 반집을 남겼다. 1ㆍ2국에서 2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물가정보가 웃을 수 있는 결과. 승부의 저울추도 한국물가정보 쪽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정관장 황진단의 뒷심은 매서웠고, 한국물가정보의 허리층은 취약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개인적으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서는 송규상 3단이 박하민 4단에게 반집 차의 대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징검다리를 놓았다(2-2)


플레이오프 스코어 1승 1패, 최종 3차전 스코어 2-2에서 등장한 최종 주자는 정관장 황진단의 박진솔 8단과 한국물가정보의 박건호 3단. 공교롭게도 2차전의 리턴매치이기도 했다. 2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박진솔 8단이 완승에 가까운 내용으로 설욕하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려놓았다.


한국물가정보에 신승을 거둔 정관장 황진단은 정규시즌 1위 포스코켐텍과 16일부터 3연전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년 연속 동일한 카드. 지난해엔 정관장 황진단이 극적인 뒤집기로 창단 6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었다.

 

올해 두 차례 격돌했던 정규시즌에선 전반기엔 포스코켐텍이 3-2로 이겼고, 후반기엔 정관장 황진단이 4-1로 이긴 바 있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 2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 등으로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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