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금통과 성금을 들고 온 천사들

신정2동 주민, 김밥장사하며 모은 돈 매년 100만원씩 성금전달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1-03 09: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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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매년12월 말이면 서울 양천구 신정2동주민센터에 성금을 전달하러 오는 천사가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신정2동에 소재한 미가김밥의 이일보(69세)사장은 “좋은 곳에 써주세요”라며 신정2동 주민센터에 성금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일보씨는 24시간 김밥을 만들면서 모은 돈 100만원을 3년 전부터 매년 기부하고 있다. 이씨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신정2동에서 일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우리 동네를 위해 좋을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손자 김재준(11)의 손을 꼭 잡고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손자는 한푼 두푼 용돈을 저금통에 모아서 총 6만8000원을 기부했다.


이일보씨는 요즘 아이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아 본인보다는 이웃을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손자에게도 저금통에 돈을 모아 기부하도록 했다.

 

김재준군은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시켜서 했지만, 저금통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승석 신정2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이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과 나눔이 관내를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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