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한국천문올림피아드 ‘겨울학교’ 지원

천문학의 작은 씨앗이 과학의 큰 나무로!
복권기금 약 2억2천만원으로 천문학 강의 및 실습 기회 등 제공
길도원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0-02-12 09: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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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학교 천체망원경 실습수업.(동행복권 제공)


우리가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는 복권은 당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주일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판매액의 약 42%로 조성된 복권기금 중 일부가 평소 천문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사업 운영에 쓰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천문올림피아드에 복권기금이 연간 약 2억2000만원 지원되고 있으며, 그 중 ‘겨울학교’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천문학을 포함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고, 공통의 관심을 가진 학생들 간의 교류를 장려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과학 꿈나무들을 키우고자 하는 사업이다.


천체관측 장비들을 사용해 밤하늘을 마음껏 관측하면서 다양한 과학실험실습을 수행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천문학과 과학을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참여 학생들 간 여러 가지 정보와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돼 향후 과학 공부에 좋은 양분이 되고 있다.


특히 과학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돼있는 일반고,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에게는 참가 교통비와 교육비, 과학도서 등의 지원과 대학원생 멘토에 의한 학습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겨울학교 천체망원경 실습수업.


올해는 지난 1월 중학생 29명, 고등학생 48명 총 77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IAO(국제천문올림피아드) 국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실제 지난 20년간 겨울학교에 참여한 천여 명의 학생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천문학을 포함한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에서 기량을 연마하거나 사회 일선에서 활약하며 과학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주력 세대로 성장,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천문올림피아드 김유제 사무국장은 “복권기금의 지원 덕분에 천문학을 포함한 과학교육의 기회가 좀 더 다양한 범주의 청소년들에게 주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더 많이 이공계로 진출해 우리나라 과학 발전뿐 아니라 과학계 구성원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문올림피아드 겨울학교 참가자 단체사진.


남춘천여중 노창우 학생은 “겨울학교를 통해 강원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매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며 “열정을 갖고 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천문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선중 오효상 학생은 “겨울학교에서 교수님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며 궁금했던 점도 해결하고 관측천문학자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천문학이 더욱 대중화돼 많은 사람들이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천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해 꿈을 찾아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복권은 이렇듯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 뜻깊은 가치를 지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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