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이웃 지키는 ‘우리 동네 이웃사촌’ 확대 운영

주민이 주민 돕는 ‘이웃사촌’…올해부터 14개 동으로 확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18-05-01 09: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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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의 ‘나눔이웃’ 회원들이 저소득 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 도배작업을 하고 있다.(동대문구 제공)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주민이 그 지역 내 어려운 주민을 직접 돕는 ‘우리 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역 사정에 밝고 나눔 의지가 있는 주민들이 직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해 복지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하는 사업이다. 마을의 사정은 그 마을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구는 기존 9개동에서만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올해는 14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사업의 효과성과 주민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적 또는 단발성으로 이뤄졌던 성금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며 자생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이번 사업은 ‘나눔 이웃’과 ‘나눔 가게’를 동 주민센터와 연계, 수혜자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나눔 이웃은 급식지원, 말동무, 병원·산책 동행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활동에 참여할 5인 이상의 주민이 모여 한 동아리를 구성하면 동 주민센터 담당자를 중심으로 워크숍, 현장견학, 멘토단 등을 통해 이들의 역량강화도 지원한다.


‘나눔가게’ 사업은 식품, 서비스 등을 1년 이상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사업체를 모집하고 주민센터별로 수혜 대상자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자원을 매칭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오후에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자녀들에게는 지역 내 학원 연계를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거나, 독거어르신에게는 식당 운영자가 정기적으로 식사를 지원하는 식이다.


구는 그간 ‘우리동네 이웃사촌’ 운영을 통해 123명의 나눔 이웃을 모집하고, 73개소의 나눔 가게를 발굴해 총 1만1573명의 수혜자를 지원했다.


밑반찬, 도시락 등 식사지원, 이·미용서비스, 병원 이용 등 물적 지원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발생하거나 사회보장제도와 같은 공적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복지공무원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동대문구 내에는 손길이 미처 닿지 않은 틈새계층이 4300가구나 된다. ‘우리동네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복지 생태망을 보다 촘촘하게 만들어 나감으로써 틈새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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