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수의 통일을 말하다]새 칼럼을 연재하며

설용수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이사장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7-04-03 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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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용수 이사장.
[로컬세계 로컬세계]지난 1년간 세계사와 함께 한국의 정치사는 그 어느 때보다 걷잡을 수 없는 격동의 현장을 연출했다. 그 와중에 남북관계 통일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 한민족 미래가 암담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갖기도 했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권의 저서를 썼다. 정치·경제·사회·국제·노동·농촌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시사적인 내용으로부터 미래 세계에 대한 예측에 이르기까지 다뤄왔다. 그러나 통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에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신념을 담론으로 역은 것이다.


필자는 전국의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연단 강의를 주로 하는 편이어서 그때마다 통일에 대한 다양한 소재와 내용을 전달해야만 했다. 주최측이 요구하는 내용과 대상들의 요구 사항을 간파하여 시대정신을 시의적절하게 구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통일국가의 완성, 미래 대한민국의 비전, 한민족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했다.


전국 어느 곳이던 달려가 호소하고 외쳤다. 이렇게 외친 내용들을 묶다 보니 전문서적과 달리 중복되는 부분도 있을 수밖에 없다. 이는 오늘날 미·중·러·일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의 정세가 너무나 변화무쌍하고 예측 불가한 사건들이 돌출하는 상황에서 어느 것 하나 어떤 공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과도 불가피한 연관이 있다. 아무튼 필자는 지금 이 시대야말로 역사의식을 깨우며 민족의 미래를 논하는 통일담론의 장이 시급하다고 인식했다.


이번 칼럼을 통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통일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하겠다. 개념적 통일을 실천적 통일로 옮겨야 통일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통일 신념이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둘째,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북한은 공산국가가 아닌 봉건왕조 병영국가이다. 이는 백두혈통 3대 김정은 권력이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가 이뤄야 할 통일의 대상 국가이다. 독재 권력은
타도 대상이지만 인민은 포용 대상이라는 관점으로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셋째,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다. 만일 한반도가 아프리카나 중남미에 위치했다면 오늘날까지 분단이 지속되었겠는가. 남과북의 통일이 유익하지 않다고 보는 세계 초강대국들 틈에 끼여 있기에 분단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반도 통일이 주변 4강의 이익과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교적 노력을 통해 설득력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넷째, 통일에 대한 걱정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분단의 소모비용보다 통일의 편익비용이 가치적으로 크며,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통일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고, 분단은 영구적 갈등을 조장하지만 통일의 혼란은 일시적이라고 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다섯째, 남과 북의 통일은 다른 것은 좁히고 같은 것은 넓이는 것으로 상호간에 차이가 있어도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공통의 가치관을 제시한다. 이익만을 내세운 자본주의와 평등만을 내세운 공산사회주의가 어떻게 생산과 복지의 균형으로 평화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대안으로 공생·공영·공의의 가치관을 제시한다. 이러한 가치관을 신념화하고 생활화 해가면 통일의 시대는 반
드시 찾아오며, 그 시대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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