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작은 실천, 미항 목포 만들기의 첫걸음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5-10-29 1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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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광열 목포해양경비안전서 해양

오염방제과장. 

작은 실천! 미항 목포 만들기의 첫걸음입니다.

 


세계의 3대 미항은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꼽는다. 미항의 기준을 자로 재단하듯 정할 순 없지만 우리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는 목포항은 세계 몇 대 미항에 속할까.


아니 사고의 범주를 좁혀 국내에서 몇 번째 미항에 해당할까? 라고 만일 어린 자녀가 물어본다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최근 3년 동안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접수된 해양오염신고는 총 265건에 달하며 이중 약 70%에 해당하는 186건이 목포 항계 내에서 발생하고 있어 미항 목포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항계 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은 어선 기관실에서 잠수펌프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선저폐수를 항내에 배출하는 행위와 공사자재 등을 운반하는 예인선에서 기름 이송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기름을 해양에 배출하는 행위에서 주로 기인한다. 대부분 해양종사자의 미필적 고의 또는 부주의에 의해서 해양오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올해부터 항계 내 해양오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두 가지의 특단의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첫째, 중질유를 주로 사용하는 예인선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금년 2월부터 목포항 내에 입.출항하는 전 예인선을 대상으로 관리카드화, 예인선 종사자 간담회 및 관련책자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둘째, 어선의 선저폐수 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목포항 해양오염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어업종사자 대상 간담회, 연안 CCTV 데이터베이스화, 항만교통관제센터 일제 방송 등 다각적인 홍보 및 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방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경안전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해양종사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 뒷받침이 되어야한다. 항해 중 발생한 폐유와 선저폐수는 폐유저장용기에 모아서 입항 후 적법하게 처리하고 기름 공수급 작업 시에는 안전관리자가 입회하여 연료탱크 계측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기름 넘침을 방지하여야 한다. 아울러 해양오염을 인지하였을 경우 122로 즉시 신고하고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해야 한다.


목포항은 이제 항구로서의 가치를 넘어서 목포 바다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더 달콤하고 매력적인 그 무언가의 느낌을 전달해 때가 되었다. 다시 찾고 싶고 추억과 사랑이 넘치는 목포바다의 첫걸음은 깨끗한 바다환경에서 시작해야 하고 그 열매는 우리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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