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마철 안전하게 보내고 여름휴가 가자!

박성구 인천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8-07-03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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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구 인천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쁘라삐룬’ 등과 같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 여름 불청객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안전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 침수대비 안전수칙과 건강관리, 그리고 운전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하수의 역류 등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추가적으로 감전과 낙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근에 배수시설이 막혀있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제거를 해야 하며 라디오,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지하 주차장 등과 자주 침수되는 장소에는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미리 시중에 판매하는 수해방지용 물품을 구비해놓고 설치한다면 침수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침수가 된다면 무리하게 귀중품과 생필품을 가져가려 하지 말고 전기를 차단한 후 서둘러 대피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간 총 2,835건의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59명이 사망하고 2,67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장마철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젖은 손으로 코드를 만지지 않으며 침수 시 가로등, 신호등 등 전기시설물에 접근하면 안 된다.


다음은 장마철 건강관리다.

 

일조량이 적고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은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다. 식중독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이 발병하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는 게 좋다. 장마철 고온다습 한 실내가 싫어서 냉방 장치를 과도하게 틀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얇은 긴팔을 입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날 음식은 피하고 최소 70도 이상에 푹 익혀 먹고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장마철 안전운전 요령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6~2017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빗길 교통사고 중 장마철에 교통사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거리 확보이다. 맑은 날에 비해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감속운전을 하고 안전거리도 2배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 수막현상으로 인해 접지력과 제동력이 떨어져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압을 10%정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 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어둡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전조등과 안개등, 와이퍼를 미리 점검해야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고온다습한 요즘 불쾌지수가 점차 올라가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다.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켜서 건강하게 장마철을 보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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