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

남성 기득권 위주의 선거판을 흔드는 총선기획 본격 가동
지난해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신지예 열풍, 2020년 총선에서 현실로
김순복 기자 sunbok1025@naver.com | 2019-05-21 10:43:24
  • 글자크기
  • +
  • -
  • 인쇄
▲녹색당 2020 여성출마프로젝트 사이트 제공.

[로컬세계 김순복 기자]녹색당이 2020년 총선을 목표로 기획한 후보발굴 프로그램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 공공그라운드에서 녹색당 전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의 대중강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당원이 아닌 시민 모두에게 참여의 기회를 연 녹색당은 6개월의 트레이닝을 통해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직접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2020 여성출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선거에 임박해서 후보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녹색당을 대표할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는 1년의 대장정이다. 총선 후보자 경선 전까지 기초-심화 단계별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공개된 대중강연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여성과 소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존 정치에서 소외됐던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는 출마자로 성장하는데 초점을 둔다.

 

메시지 전략,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토론 등 본인의 이야기를 정책과 연결하고 효과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기법부터 선거 캠프를 구성해 팀원들과 협력하는 방법까지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대중강연은 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 류민희의 ‘법을 우리의 권력으로 활용하기’로, 오는 30일 저녁 7시, 공공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후에는 여성학자 정희진, 전 호주녹색당 대표 크리스틴 밀네(Christine Milne), 전 뉴질랜드녹색당 국회의원 메티리아 투레이(Metiria Turei)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여성 정치와 권력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성취의 행보를 걸어온 이들이 강연자로 함께한다.


경선으로 선출된 녹색당 후보는 2020년 4월 15일 총선까지 정당으로부터 후보자 기본소득을 지원 받는다.


총선이 있을 2020년은 여성할당제가 법제화된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여성의원 17%, 청년의원 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다양성과 여성/소수자 인권을 강령으로 앞세운 녹색당은 국회의 여성비율 50%, 청년비율 30%를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은 “공통의 프로젝트를 1년간 진행하면 완벽하진 않지만 스피커로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진 후보들이 많이 발굴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daum
김순복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독자의견]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스팸글방지문자
  • 스팸방지 문자를 입력하세요.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