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옥천로 방호벽' 마을스토리 담은 디자인으로 새단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3-14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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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옥천로 방호벽 위에 설치된 조형물의 모습.(서구청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는 차량의 도로 이탈을 막기 위해 설치한 옥천로 일원의 노후 콘크리트 방호벽을 지역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의 조형물로 탈바꿈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옥천로는 부산 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비석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주진입로로 이번 사업은 콘크리트 방호벽이 낡고 불결한데다 곳곳이 파손돼 도시 미관과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서구는 시비 1억 원을 들여 옥천로 가운데 만물주택수리공사~대성사 입구 300m 구간에 도로 방호벽을 정비하는 아미마루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이 구간 내 부서진 방호벽이 모두 보수됐으며, 외벽에는 칼라 파타일 등으로 깔끔하게 꾸며 내구성은 물론 조형미까지 살렸다.

특히 딱딱한 콘크리트 방호벽 위에 비석문화마을 등을 상징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조형물을 설치해 또 하나의 이색 볼거리를 만들었다.

비석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비석이나 상석, 판자 등으로 집을 짓고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마을형성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방호벽 위에는 판잣집, 천막집, 슬레이트집 등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석문화마을의 집들이 알록달록 예쁜 미니어처 도자기타일로 재현해 놓았다. 더불어 하꼬방, 김박사돌집, 조적조집 등 아직도 남아있는 독특한 구조의 집들도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당초 방호벽을 허물고 기존 형태대로 새로 설치하려 했으나 인근 주택들의 피해 우려가 나오면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리모델링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며 “옥천로는 비석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데 이번 사업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또 하나의 관광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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