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래의 식량안보 슈퍼 푸드 닭고기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5-11-09 13:11:12
  • 글자크기
  • +
  • -
  • 인쇄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양에서는 감기나 잔병치례를 하는 환자들에게 닭고기스프를 이용해 면역력을 높여 주었고 16세기 프랑스에서는 잦은 전쟁으로 국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지고 먹거리마저 부족해지자 당시 국왕은 매주 일요일에는 닭고기를 먹도록 해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 지금도 일요일이면 닭고기를 먹는 전통이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미국도 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이지만 닭고기의 생산성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앞세워 1990년대 초 소고기 소비량을 앞지르며 1인당 약 44.6kg의 닭고기를 소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2014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2.8kg으로 1990년 4kg에서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닭고기 산업도 이에 걸맞게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해 소비가 늘고 있는데 2014년도 육류 총 소비량 232만 8000톤 중 닭고기는 63만 5000톤으로 2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소득 증가 등에 따른 닭고기 소비량이 확대됨에 따라 닭고기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특히 닭 가슴살은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2.9%로 월등히 높아 체중조절에 신경 쓰는 운동선수나 여성에게 필수 건강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는 니아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해소,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지방간 예방, 항 동맥경화, 정력 감퇴를 예방한다.

 

닭 날개 부위에는 콜라겐이 풍부하게 있어 피부 탄력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부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육류 중 가장 높고 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함유돼 있어 암,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특히 닭 가슴살에는 피로 해소 물질인 이미다졸디펩티드가 100g당 약 200mg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진 심신을 달래주는 ‘슈퍼 푸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꾸준하게 닭고기소비가 늘고 있지만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수입산 냉동 닭고기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고 있다. 수입산 냉동 닭고기는 냉동으로 유통되며, 유통기간이 길기 때문에 신선도, 영양소, 맛이 떨어진다. 여기에 저렴하다는 이유로 자국에서 생산되는 식품보다 수입산 식품을 사용하다보면 식량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닭고기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입산 냉동 닭고기를 이용하다가 보면 국내 많은 육계농가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결국 국내 많은 육계농가들이 사라져서 국내 닭고기 자급률이 떨어지고 수입산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식량 식민지로 전락할 것이다. 

 

국내산 닭고기 식량주권을 지키는 것은 올바른 먹을거리를 현재뿐만 아니라 우리후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국내산 닭고기를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국내산 닭고기의 소비에 온 국민들의 사랑이 절실하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daum
로컬세계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독자의견]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