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조선시대 기우제 재현 ‘청룡문화제’

어가행렬, 동방청룡제향식, 민속공연과 전통의상 패션쇼까지 다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18-10-19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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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한 동대문구 청룡문화제.(동대문구 제공)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비를 몰고 온다는 청룡에게 제를 지내는 행사를 연다. 비를 염원하고 풍농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27~28일 이틀간 용구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행사는 국왕이 친히 폐백해 제사를 올렸던 동방청룡제에서 그 유래를 찾는다. 일제 강점기 명맥이 끊겼으나 1991년부터 용두제 보존위원회와 주민들이 ‘용두제’라는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오던 것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1시부터 식전공연으로 무용, 사물놀이, 통기타,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 30분 개막 기념식을 시작으로 T-broad와 함께하는 청룡문화제 콘서트가 개최돼 축제를 찾는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튿날인 28일 오전 11시, 어가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본행사의 문을 연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500여 명의 행렬단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행렬은 동부시립병원에서 출발해 경동시장사거리를 지나 동대문구청 앞 용두근린공원까지 이어진다.


용두 공원 단상에 도착한 제례행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임금의 폐백을 받아 모시는 동방청룡제향식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한다.


그 밖에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로잔치, 전통 민속 공연인 가야금병창, 풍물패, 진도북춤과 궁중의상 및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전통의상 패션쇼가 꾸며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행운권 추첨 △조선시대 사진 찍기 △민속의상체험 △용떡 만들기 △한지공예품 전시 △연날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축제기간 내내 운영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룡문화제는 기우제의 전통성을 기리는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적 생채를 가진 행사다. 구가 28년간 이를 보존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 고유의 향토성 짙은 전통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8번째인 청룡문화제는 동대문문화원‧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가 주관하고 동대문구‧서울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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