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부패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김은영 부산지방보훈청 혁신기획팀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5-21 13: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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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부산지방보훈청 혁신기획팀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느새 우리생활에 정착되어 가고 있다.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 나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오로지 각 개인의 위생관리와 생활수칙 준수 여부로 본인과 주변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새로운 일상이 된 생활 속 거리두기 내용을 보면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두 번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중에 크게 지키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실제 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로 인해 감염사례가 뉴스에 종종 나오기도 한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동일한 행동을 한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 하나의 목표, 나와 내가족, 내동료,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 크게는 이 나라와 세상을 위해 조금씩 손해보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급한 재난지원금 사용처의바가지요금 논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의 기부금 사용에 대한 잡음 등 좋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일에 아름답지 못한 사연들이 포함되어 더 우울해 지기도 한다.

 

바이러스는 숙주에 기생해서 복제를 하고 개체수를 늘려 심한 경우 그 숙주를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부패는 바이러스와 같다. 사회의 구성원들을 숙주로 해서 점점 개체를 늘려 가면 사회전반이 부패감염증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19를 이기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반부패를 위한 행동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한다. “옳지 않은 욕심과의 거리두기, 나쁜 생각을 없애는 마음씻기, 부정청탁 등 방지를 위해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일상에서 나를 지키고 나아가 우리사회가 깨끗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 아닐까 싶다.

 

부패관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바람직한 생활태도를 길러 일상생활에서 반부패 면역력을 키운다면 부패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사회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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