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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공. |
16일 군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보부상 공문제와 홍산대첩 문화제를 홍산문화보존회라는 통합기구를 만들어 보다 다양한 행사를 내실 있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2일에는 전야제로 ‘홍산대첩학술토론회’를 열고, 최영 장군의 승전과 그 역사 현장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했다. 또 13일부터 14일 폐막식까지 홍산동헌 및 시가지 일원에선 홍산대첩제례, 보부상 공문제를 비롯해 줄타기, 사물놀이, 판소리, 장문놀이, 비나리, 판굿, 회심곡, 다듬이 소리, 민요, 건강체조, 노인대학 합창, 풍물단 승무북과 짝쇄, 동동구리모와 타령, 멋진걸스 공연, 충남국악단 공연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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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계속되는 비로 행사 취소를 염려하는 상황 속에서 비를 맞으며 찾아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갖는 큰 의미는 지역주민이 기획하고 주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다듬이 소리, 장타령, 동동구리모와 타령, 장문놀이 및 사발통문, 각임소영접, 보부상총회, 신차영감행차 등은 지역민과 관내 학교 학생들의 참여 속에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행사의 마지막이자 하이라이트였던 ‘신차영감행차’는 보부상 총회에서 새로이 선출된 접장을 모시고 전 보부상단이 함께 귀임하는 퍼레이드로 지역민과 학생 등 총200여 명 참여해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보부상 행렬의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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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홍산문화보존회 회장은 “우리지역만의 역사와 문화는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으며,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끼와 능력도 대단하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발전시켜,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및 역사문화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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