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떼까마귀, 태화강철새공원에 둥지

현재 1만7000여 마리 발견…울산시, 방학중 생태체험 학교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4-11-04 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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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화강철새공원에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가 날고 있는 모습. © 로컬세계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올여름 백로가 머물다 떠난 ‘태화강철새공원’에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갈까마귀가 찾아왔다.

 

울산광역시는 풍부한 먹이와 천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태화강철새공원’ 대숲에 지난달 15일부터 떼까마귀, 갈까마귀가 찾아오기 시작해 현재 1만 7000여 마리 이상이 둥지를 틀었다고 4일 밝혔다.

 

매일 일출 일몰 1시간 전후로 화려한 군무를 펼쳐 울산 하늘을 수놓고 있어 겨울철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몽고 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에서 서식하다 매년 10월말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태화강철새공원 대숲에서 겨울을 보낸다.

 

규모도 전국 최대인 약 5만3000여 마리가 찾아온다.

 

태화강철새공원은 여름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백로 7종류 모두를 관찰할 수 있고 8000여 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소이며 백로가 떠난 겨울에는 떼까마귀가 월동하는 생태자원 보고이다.

 

흉조로 인식되고 있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와 구별되는 떼까마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식으로 함으로써 이듬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길조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생들의 방학기간 중에 겨울철새 생태특성, 까마귀 군무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까마귀 생태체험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매년 11월 초순부터 다음해 3월까지 ‘떼까마귀 배설물 청소반’을 운영해 배설물로 인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민원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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