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동행’

이순희 부산지방보훈청 복지지원팀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5-15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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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희 부산지방보훈청 복지지원팀장.

국가보훈처에서는 고령의 국가유공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따뜻한 보훈’의 일환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이다.

 

올해로 12년째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부부세대의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활동을 지원하고 병원동행 등 건강관리 지원과 편의지원 및 노인생활지원용품을 지급하는 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훈재가복지서비스를 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공무원, 보훈복지사, 보훈섬김이, 보비스요원(이동차량 운전원) 등 100여 명의 복지인력이 한 팀을 이루어 보훈어르신들께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면서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의 보훈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104세 최고령 어르신(전몰군경유족)을 방문한 적이 있다.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과자, 사탕이 든 선물꾸러미를 함께 풀어보면서 고마움에 눈물을 보이시던 어르신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이 어르신 댁은 보훈섬김이가 주 3회 방문하여 세탁, 청소, 말벗, 식사수발 등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까이에서 어르신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또한 친구가 되기도 하면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다. 보훈어르신들에게 재가복지서비스는 물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방문을 통한 정서적 교감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국가유공자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따뜻한 복지’는 지역사회의 단체, 기업, 학생 등과도 연계해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함께 하고 있다. 단체, 기업에서는 주거환경 개선, 문화나들이, 세탁서비스, 사랑의 밥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장수사진, 이미용, 제빵, 구강건강지킴이 활동으로 고령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국가를 위해 공헌.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우리의 의무를 다 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국가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이렇게 함께 나누며 실천하는 보훈복지 현장은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가유공자의 노후복지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국가유공자 분들에겐 더없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일일 것이다.

부산지방보훈청은 국가유공자에게 실질적인 복지와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고령 보훈가족을 위한 ‘따듯한 동행’ 정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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