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정유 등 51개 사업장, 미세먼지 줄이기 앞장서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9-01-25 14:46:40
  • 글자크기
  • +
  • -
  • 인쇄
▲출처=픽사베이.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29개 업체의 51개 사업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25일 석탄화력·정유·석유화학·제철·시멘트제조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업종의 주요사업장과 고농도 미세먼지 자발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석탄화력발전소 5개사 ▲정유업 4개사 ▲석유화학제품제조업 9개사 ▲제철업 2개사 ▲시멘트제조업 9개사 등 5개 업종 29개사 51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참여 사업장들이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국내 미세먼지 연간 배출량 33만 6066톤의 17%를 차지한다.

 

석탄화력발전소 5개사의 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3만 3173톤, 정유 및 석유화학업종 12개사는 5694톤, 제철업종 2개사는 1만 876톤, 시멘트제조업 9개사는 6555톤이다.


이들 사업장의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 5만 6298톤은 전체 석탄화력·사업장 배출량(18만 155톤)의 31%를 차지할만큼 높다.


협약 사업장은 이날 이후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업종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방안을 시행한다.

 

‘석탄화력발전소’는 평상 시 황함유량이 0.5∼1%의 일반탄과 0.3%인 저유황탄을 섞어서 사용하지만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저유황탄 사용 비율을 높여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황산화물 배출을 낮춘다.

 

정유업 및 석유화학제품제조업은 가열시설에서 액체연료와 기체연료를 섞어서 사용하지만 비상저감조치 시에는 기체연료 사용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방지시설 약품투입량을 늘려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을 낮출 계획이다.

 

제철업은 소결시설에 사용되는 무연탄의 질소함량을 평상 시 1.5% 이상에서 0.5% 이하로 낮춰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줄인다.

 

시멘트제조업종 역시 비상저감조치 시 분쇄시설의 가동시간을 1일 2시간 이상 단축하고 시멘트의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소성·냉각시설의 방지시설을 최적 운영해 미세먼지를 줄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협약 사업장들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상용 경유 발전기의 시험가동을 보류하며 사업장 내외에서 살수차량 운영을 늘리고 차량 2부제 등을 시행한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는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국민 최우선 관심사항”이라며 “미세먼지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민간 사업장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보내기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daum
최종욱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독자의견]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스팸글방지문자
  • 스팸방지 문자를 입력하세요.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