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조주의보·강풍에 불씨가 더해지면 대형산불

손영욱 기자 syu67@daum.net | 승인 2022-01-20 1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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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

 

한 해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것처럼 소방관들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코로나 종식을 바란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작년 한해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다함께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전국에 6인 초과해서 모이는 걸 금지하고 있는 지금 실내활동이 제약되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야외인 가까운 산과 공원 등으로 향하고 있어 날씨가 많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등산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


현재 부산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산불)위험경보 역시『경계』단계가 발령되어 있는 상황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부산의 강한 바람까지 더해진다면 정말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
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보다는 농산폐기물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작은
주의로도 선제적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산불이 단순히 산의 나무만 훼손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다가아니다.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토양의 영양물질이 훼손되고 더 나아가서는 여름에 홍수 피해도 느는 등 많은 피해로 확대되어 결
국 시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 또한 산불로 인해 망가진 산을 회복하는데는 최소 30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가 산을 오를 때 조금만 조심하고 주의하면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우리 지역의 산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날씨가 추워 몸도 춥고 코로나로 인해 마음도 추운 이 겨울을 안전하게 잘 이겨내고 다가오는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 푸르른 산을 마스크를 벗고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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