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제는 봄이 제철인 참외! 맛도 효능도 참해

(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 회장 배수동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7-04-19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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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동 회장
향긋하고 달달한 향에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참외는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기특한 과일이다.

  

중국에서 전파된 참외는 껍질이 초록색을 띠고 있고, 과육의 당도도 오이보다 살짝 단 정도였다. 지금과 같이 단맛이 강한 참외는 통일신라 때부터 보편화된, 한국에서 개량된 토종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구리참외, 꾀꼬리참외, 먹통참외, 감참외 등 다양한 참외가 재배되고 있다. 그래서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외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노란 참외를 보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은 참외의 제철이 여름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옛말이다. 기후변화에 따라 봄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참외의 제철도 봄으로 변화했다. 봄에 생산되는 참외는 38일 정도의 생육기간을 갖기 때문에 20일의 생육기간을 갖는 여름철 참외보다 과육의 당도가 더 높고, 영양소도 많이 함유되어있다.


참외는 90%의 수분과 10%의 엽산, 칼륨,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다. 이뇨작용을 활발히 하여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비만 예방에 좋고,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참외의 쿠쿨비타신 성분은 암세포가 증식되는 것을 막아 주어 항암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껍질 바로 아래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참외를 섭취할 때에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참외는 가래를 묽게 해주는 효능과 같이 기관지염을 개선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는데도 효과가 있어 봄철 황사나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자욱할 때 체내먼지를 배출시켜줄 수 있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 참외는 1973년 참외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 2016년에는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Korean melon'이라는 국제 명칭을 얻어 홍콩, 싱가폴 등 일부 국가에만 제한적으로 수출되었던 것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로 확대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일본, 대만 등지에 수출된 참외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말레이시아에서 대대적인 참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참외는 국내외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봄을 맞이해 영양과 맛이 으뜸인 지금 가족건강과 즐거운 디저트 타임을 위해 오늘 참외를 먹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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