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해경간부후보생 69기 현장실습을 마치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1-03-02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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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기 고아라 해경간부후보생.(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영도 하리에서 작은 어선을 하셨던 아버지 덕에 우리 가족은 늘 바다와 함께였다.

 

바다에 계신 아버지 걱정에 풍랑주의보, 태풍 등 해상 날씨에 귀 기울였고 바다의 표정이 곧 우리 집안의 분위기가 되곤 했었다. 그래서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가슴 한 편에 해양경찰이라는 씨앗이 자리 잡았다. 10개월간의 교육원생활, 8주간의 관서실습은 나를 해양경찰로써 싹 틔우는 양분이 되었다.

 

전국에서 가장 사건사고가 많다는 부산 남항파출소.

 

비상호출이 울릴 때면 밥을 먹다가도, 화장실에 있다가도 뛰쳐나가 1분여 만에 연안구조정이 출발했고 선배들은 출렁이는 작은 배 위에서 재빠르게 상황에 맞게 각종 장비들을 준비했다. 화재선박, 해양오염, 익수자 발생 등등 크고 작은 해상 사건사고들을 능수능란하게 해결하는 선배들을 보며 바다의 수호자들이 여기 다 모여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반복된 훈련과 연습을 통해 이뤄진 결과라 생각 한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바다에 국민을 위해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든 선배들의 피, 땀, 눈물이 있었기에 지금의 해양경찰이 있을 수 있었다.

 

위민헌신 해경본분(爲民獻身 海警本分, 국민을 위하고 헌신하는 것은 해경의 본분이다)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해양경찰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한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민 어린 새싹은

거친 파도와 세찬 바람을 맞으며 진정한 해양경찰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라 바다에 뿌리 내릴 것이다.

나는 앞으로 쑥쑥 커나갈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푸른 새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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