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전통인삼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다

송요기 기자 geumjoseeun@naver.com | 2018-07-09 1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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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실사단 현장방문 모습.(금산군청 제공)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금산군은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지난 2~3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그룹 심사위원회 최종심의에서 등재가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 밭담농업시스템’, 2017년 ‘하동 전통차농업’에 이어 ‘금산 전통인삼농업‘이 네 번째 쾌거다. 

 

500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산인산농업은 농가별로 자가채종 방식을 고수해 오면서 다양한 재래종자를 보유·보전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유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됐다.

 

농업은 ‘재배→휴경+윤작→예정지관리→재배’ 라는 독특한 사이클을 유지하면서 토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순환식 이동농법’과 반음지성 식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여름철에 햇빛을 적게 받는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이용한 해가림 등 자연친화 농법을 이어오고 있다.

 

▲인삼포 전경

군에서는 그동안 충남연구원과 함께 2016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제3회 한·중·일 농업유산협의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금산인삼 홍보와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FAO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뒤 수 십 차례의 자문위원회 개최, 국내외 농업유산 세미나 참석 및 발표 등 철저한 준비로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지난 5월 실시된 현장실사에 완벽하게 대응해 3년여 기간의 노력의 결실을 이뤘다.

 
군은 한국농어촌유산학회,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인삼농업의 보전 활용을 위해 모니터링 사업 추진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문정우 군수는 “인삼작물로는 세계최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이며 금산인삼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금산인삼의 브랜드가치 증대와 관광산업으로 연계, 지역경제를 더욱더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7월 현재 20개국 50여개 지역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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