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내 몸안의 미생물 정보로부터"

특허청,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출원 증가
고현성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05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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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17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도별 출원동향.(특허청 제공)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마이크로바이옴정보 및 임상정보, 개인 식생활습관, 유전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헬스케어의 핵심인 개인맞춤형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출원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61건 출원,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5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의 유전정보 전체를 의미하는 말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의 도입으로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2000~2017년 출원 주체별 특허출원 현황.

 

출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내국인에 의한 출원이 226건·63%, 외국인에 의한 출원이 135건·37%으로 국내 출원인의 주도로 특허출원이 증가했다고 조사됐다.

 

내국인 출원은 기업 출원이 46%로 대학 및 연구소 출원 37%에 비해 9% 웃돌고 있으며 외국인 출원은 기업 출원이 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외국인 출원의 경우 기업 출원이 대학과 연구소 출원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데 이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수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상 질환별 출원 동향을 분석하면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활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0~2017년 대상질환별 출원 현황.

유형별로는 장염 등 염증이 101건으로 전체 중에 28%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면역질환이 80건·22%, 비만·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67건·19%, 암 46건·13%,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11건·3%순으로 다음을 이었다.


이에 특허청은 최근 5년간 내국인 출원이 외국인 출원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볼 때 국내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 진단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시장은 2024년까지 약 94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 진단분야는 2019년 상업화돼 시장규모가 5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신경아 특허청 바이오심사과장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가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기업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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