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차량용 핸들커퍼 유해물질 주의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12-06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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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들커버 장착 예시.(소비자원 제공)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최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동차를 꾸미는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디자인은 물론그립감 등 운행 안전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차량용 핸들커버가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하고 있는 차량용 핸들커버 20개 제품에 대해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에서 유해물질로 관리하고 있는 단쇄염화파라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핸들커버는 운전자의 손과 장시간 접촉이 이뤄지고, 땀 등으로 인해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을 경우 인체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2개 제품에서는 단쇄염화파라핀이 유럽연합 잔류성유기오염물질규정 기준(1500mg/kg)에 2배 가까운 2986mg/kg이 검출됐다.


1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 기준(1mg/kg 이하)을 27.3배(27.3mg/kg) 초과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도 살펴봤다. 그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10개(50.0%) 제품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10.6%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규제 예정 기준(0.1%이하)을 초과하는 것으로 사업자의 품질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차량용 핸들커버 재질.

 

유럽연합은 단쇄염화파라핀을 모든 완제품에 1500mg/kg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 8종의 함량도 의류·장갑·요가매트·자전거 핸들·스포츠 라켓·손목밴드 등 피부나 구강과 장·단시간 반복적으로 접촉하는 제품에 대해 각 1mg/kg 이하로 정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할 만큼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꼽힌다.


반면 우리나라는 소비자 제품에 대한 단쇄염화파라핀 안전기준이 부재하고 다환방향족탄화수소도 실외체육시설의 인조잔디나 탄성 포장재에 대해서만 KS 기준(총합 10mg/kg 이하)이 설정돼 있다.


향후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은 피부 또는 점막 등을 통해 노출될 우려가 있는 합성수지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우리나라 DEHP·DBP·BBP 3종, 유럽연합 DEHP·DBP·BBP·DIBP 4종)의 함량을 0.1%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단쇄염화파라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제품의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으며 해당 업체는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며 “프탈레이트계가소제가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는 향후 제품 생산 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저감화 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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