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용수의 팍스코리아나]인류가 지향해야 할 ‘한’사상

로컬세계 local@localsegye.co.kr | 2015-07-06 0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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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용수 이사장.

단군성조의 경천(敬天)·홍익(弘益)·광명(光明) 3대 사상이 도의(道義)정신·개척(開拓)정신·창조(創造)정신으로 나타나 인간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듯이 본질적인 내면의 세계에 천·지·인 삼원사상을 보편화시킨 점으로 보아 이는 선(仙)사상 즉 자연의 이치와 함께하는 자기 성찰을 통해 자기완성을 향해 나가도록 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천·지·인 합일, 통일 등을 의미하고 있는 ‘한’은 하늘·하나·으뜸·전체·밝음·크다·바르다·길다 등 무한대의 선과 면의 뜻을 담고 있어 세계의 모든 민족과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어 사해동포·만민형제의 교양 교과서가 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우리 조상들은 우주 삼라만상의 근본적 실재를 ‘일(一)’이라고 했는데 이는 ‘한’을 의미하며 이는 그치지 않고 순환해 영원성을 유지시킴으로써 불변의 진리로 남아지게 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한’이란 말은 외래사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로서 이렇게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한’사상이 우리 민족의 뿌리 사상임은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즉 ‘삼신오제본기’에 기록된 ‘사방은 아직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다가 옛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고 한 내용이 ‘밝다’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신단수(神檀樹) 아래에서 단군이 나라를 열었다.’는 그 신단수는 하늘의 밝음을 뜻하는 나무 혹은 땅에서 한민족의 역사가 출발했고 밝은 아침(朝鮮)의 역사가 출발했다는 의미인바 우리 한민족의 전통사상의 근원 속에는 인류의 보편적 삶이 새겨져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천부경과 삼일신고·참전계경 등을 경전으로 한 선도는 단군성조시대부터 우리 한민족의 고유 신앙이었다. 그 신앙의 뿌리가 ‘아리랑’과 ‘도라지’ 같은 민요 속에 녹아들어 우리 민족성의 저변에 연면히 이어져 내려와 다시금 때를 맞아 한민족 더 나아가 세계인의 중심사상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온 지구촌이 한 마을처럼 바뀌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권을 형성하고 있는 오늘날 다양한 민족성과 언어를 가진 다문화권에서 서로 부딪치고 갈등하다 보면 전쟁으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음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다양한 세계 인류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서가 세워져야 한다고 볼 때 우리 한민족의 뿌리 사상인 경천·홍익·광명의 3대 사상이 세계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로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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