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55명 확진 부산 초비상, ‘거리두기 2단계 회귀하나..’

14일 해뜨락요양병원 52명, 기존환자 접촉자 2명, 해외입국 선원 1명 확진
요양병원 누적감염자 53명 중 환자 42명, 직원 11명
부산시합동조사팀, “해당병원 방역수칙 준수여부 정밀조사, 종사자 및 전체환자 전수검사 실시”
부산시, 15개 구·군, 의료전문가 긴급방역대책회의
“북구 일대 집합제한명령 2주간 연장, 감염추세 며칠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문제 검토”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10-14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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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4일 요양병원 52명 등 5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 부산시가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최근 부산시청사 출입구 앞에서 ‘코로나19 국민생명 안전 위해 선제적 총력대응 감염확산 차단’이라고 적힌 미니 현수막을 펼친 채 1인 코로나 확산차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활빈단 제공)
 

 부산시는 특히 며칠 간 확진자 증가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문제도 검토한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해뜨락요양병원(부산 북구 만덕동) 52명과 기존환자 접촉자 2명, 해외입국 선원 1명 등 55명이다.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 53명 중 환자 42명, 직원 11명인 것으로 나타나 재확산의 진앙지가 됐다. 

 

부산시는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북구 재난상황실에서 변성완 권한대행과 정명희 북구청장, 부산시 의사협회장, 병원협회장, 간호사협회장 등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15개 구‧군 부단체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변 대행은 “해당 요양병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정밀 조사할 것”이라며 “부산시 내 전체 요양병원도 방역수칙 준수상황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1단계로 완화돼 운영 중인 나머지 고위험시설도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부산 북구 재난상황실에서 변성완(가운데) 권한대행과 정명희 북구청장, 부산시 의사협회장, 병원협회장, 간호사협회장 등 의료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15개 구‧군 부단체장과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확진과 관련한 긴급영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이어 오후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한 대응 브리핑을 했다. 

 

변 대행은 “15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특별 전수점검을 시행할 것이며, 요양병원에 발령되어 있는 외부인 출입통제, 방역책임자 지정,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로 하는 행정명령을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발령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또 애초 15일 자정까지를 기한으로 발령한 북구 만덕동 일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2주간 연장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어 운영 중인 시역 내 고위험시설 전체에 대해서도 인력을 총동원하여 집중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이와 함께 이미 확보한 코로나환자용 213개의 병상 중 남아 있는 90개의 병상 외에 부산의료원 안에 91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변 대행은 “집단 발생 인근지역 주민 여러분들도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시 당국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역별로도 가능한만큼 며칠간의 감염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거리두기 격상 문제’도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확진환자 52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14일 성명을 통해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계속 의무화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대비해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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