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민도 '건물주' 만드는 리츠…투자도 ‘공동구매’로

지난해 상장한 대형리츠 안정적 임대율·배당 실현… 일반국민 투자 확대
남성업 기자 hq11@naver.com | 2019-03-11 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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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공.
[로컬세계 남성업 기자]고급빌딩, 유통건물 등 대형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가 확대되면서 서민도 건물주가 되는 시대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업무보고를 통해 우량 공모·상장리츠에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안으로는 공모·상장리츠의 지원과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함께 지난해 상장된 대형리츠인 이리츠코크랩‧신한알파리츠가 안정적인 임대율과 배당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초기보다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액과 투자참여가 확대되고 주식시장의 침체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하는 등 리츠에 대한 금융시장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었다.

 

▲예상배당표.

이리츠코크랩(2018.6월 상장)과 신한알파리츠(2018.8월 상장)는 각각 7%, 5.5% 배당을 공시했다.

증권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개월간 해당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이 하락한 지난해 4분기에도 일정한 주가를 유지했고 국내 국채 수익률과 비교해 5.6%~2.8% 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자산 매입에 성공했다. 이에 리츠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인 자산 편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리츠의 영업모델이 한국 시장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올해에는 국내 사상 최대규모(자산 4.6조원, 부동산 51개)를 갖고 있는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시총 2.2조원)될 예정이다. 이로써 평균 시가총액이 약 910억원 내외였던 한국리츠가 일본‧싱가포르 등 리츠 선진국과 견줄 수 있는 초대형 리츠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약7%의 배당이 예상되는 홈플러스 리츠는 홈플러스와 12~16년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투자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 등에서도 자산규모 약 1조원의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년도 업무보고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에 맞춰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등 일반국민이 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장리츠에 지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일부과제는 ▲리츠 상장규제 개선(2019.1월) ▲특정금전신탁·펀드의 리츠투자규제 완화 ▲母-子리츠 활성화(2018.11월) 등이 있다.

운용자산 확대, 신용평가제도 도입, 주택기금 여유자금의 상장리츠 투자확대 등의 과제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 주택기금 여유자금관련 지침 개정 및 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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