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의 물길이 담긴 한 폭의 풍경화

한상길 기자 upload01@naver.com | 2018-07-09 1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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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힘차게 퍼덕이며 수초 속을 헤쳐 놓은 듯 충주호의 물길이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을 따라 길게 뻗어있다.(사진=한상길 기자) 

[로컬세계 한상길 기자]충주호는 그 물길이 길고 굽이진 곳이 많아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주며 우리를 유혹한다.

 

충북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에서 출발해 포장된 길을 따라 보덕암까지 이르고, 여기서 다시 2km 남짓한 급한 경사로를 1.5시간 정도 올라 월악산의 하봉에 도착하면 이 멋들어진 풍경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막힘이 없는 시야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길의 중간에는 송계1교와 월악교, 그 윗 쪽으로는 월악산 선착장이 보이고 멀리 수초처럼 호수를 감싼 산들의 포근함이 은은하게 가슴에 스며든다.

 

굽이쳐 흐르는 물길은 어느 곳이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이를 돌아보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이곳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물고기 헤엄쳐가듯 물길을 따라가며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면 더욱 삶의 활력이 될 것이다.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물길을 바라보는 마음에도 소리 없이 상념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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