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경제연구원 설립 30주년, 외국인 등 58만여명 교육, 국내 최고·최대 '산업연수생 교육기관'으로 우뚝

薛용수 이사장 "목숨 걸고 고용계약 지킨 스위스 용병 정신, 대한민국이 본받아야"
연구원(경기도 용인시 소재) 창립 30주년 맞아 '도·농 상생 세미나' 개최
윤정규 기자 jkyun202@daum.net | 2020-09-25 17: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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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중앙노동경제연구원(중노경연)이 국내 최대규모의 직무·인성교육 기관으로 우뚝 섰다.

 

설용수 중노경연 이사장이 지난 22일 용인연수원에서 실시한 재단법인 설립 30주년 기념 ·농 관계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세미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중앙노동경제연구원 제공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노경연은 현 재단법인의 전신인 현대노사관계연구원을 1990년 7월 설립한 이후 30년 동안 외국인연수생 18만명을 비롯해 공무원 교육 10만여명, 병원직원·의료진 등 서비스업종 종사자 교육 30만여명 등 58만여명을 교육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연수생 교육의 경우 전체 교육필 인원 중 재중동포(조선족)가 3만여명에 달해 국내 거주 재중동포들에게 연수원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중노경연은 재단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아 ‘도·농 상생’의 일환으로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도시와 협력적 관계’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지난 22일 중노경연 용인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와 함께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제14회 근로평화상 시상식 및 노사관계 분야 논문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애초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노경연 본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내빈으로는 윤재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설상영 중노경연 원장이 법인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이날 설용수 중노경연 이사장의 30주년 기념사가 참석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설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만큼 작은 나라인 스위스가 잘살게 되는 밑바탕이 된 원인 중 하나가 목숨을 아끼지 않은 ‘스위스 용병’ 때문이었다”라며 “1792년 프랑스 시민혁명 때 프랑스 왕국과 계약을 맺고 왕궁 수호에 나섰던 ‘스위스 용병’ 786명이 남은 계약기간 6개월을 지키기 위해 시민혁명군과 끝까지 싸우다 전원 장렬히 전사한 전투 이후 스위스 용병에 대한 신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유럽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용병으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도 스위스라는 나라 자체가 전세계인의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설 이사장은 이어 “프랑스 시민혁명 당시 프랑스 근위병들은 파도 같이 밀려오는 시민혁명군의 위세에 눌려 모두 도망갔는데 루이 16세를 지키는 스위스 용병 786명은 한 명도 도망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혁명군 총지휘자와 스위스용병 대장이 의견 교환에서, 시민혁명대장이 “우리는 너희를 죽

이고 싶지 않다. 너희의 나라로 즉시 돌아가라 그러면 살 수 있다”라고 했으나, 스위스 용병 대장은 “우리는 계약기간이 6개월이나 남아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계약을 어기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어느 나라에서 우리를 용병으로 쓰겠는가?”라며 귀향 제안을 거부했다는 내용은 지금도 유명한 일화로 전해지고 있다. 

 

설 이사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스위스의 젊은 용병 786명이 최후까지 프랑스 왕궁을 지키다 모두 전사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세계인들은 스위스인의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고, 오늘날에도 수많은 세계인이 상상할 수 없이 큰 돈을 의심 없이 ‘스위스 은행에 맡기는 계기’가 됐다”며 “스위스인들의 책임감과 단결정신은 오늘날 국론이 분열되고 정당 간 막가파식 정쟁을 일삼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고, 후대를 위해 계약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려놓은 스위스의 정신을 우리는 본받을 필요가 있다”라고 역설해 참석자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겼다. 

 

▲중노경연 30주년 기념식 때 윤재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노동의 인간화 구현에 기여한다’, ‘산업민주화 실현에 기여한다’, ‘창조적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라는 3대 연구원 목표를 설정한 중노경연은 지난 30년간 유능한 기술인재를 양성해 국가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실업자 능력향상 재취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을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1990년 12월 ‘근로평화상 및 노사관계분야 현상논문’(약칭 근로평화상) 공모 사업을 격년제로 전개해왔다. △생산성 향상 분야 △장인정신 분야 △노사화합 분야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설상영 중앙노동경제연구원장은 “7년여 전인 2013년 2월 원장 취임 때 전임자로부터 받아든 억대의 마이너스 회계장부를 보고 눈앞이 캄캄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며 “이제는 내부 조직을 1인다역을 하는 정예화·슬림화한 데 이어 외부의 전문화한 강사진을 엄선해 연수생 교육에 투입해 고효율 시스템으로 발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설 원장은 이어 “우리 연구원은 4차산업과 비대면 언택트 업종의 세계적인 급부상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면서도 기초산업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 만의 가치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국방전문기술대학’ 설립 등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서서히 세워나감으로써 산업연수 교육계의 선두주자로 지속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윤정규 기자 jkyun20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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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맨님 2020-09-26 13:22:06
대단한 기업입니다.
스위스 국민성을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배워야하겠습니다.
경기도민2님 2020-09-25 18:12:19
설용수 원장님의 스위스 용병
얘기는 참 인간의 책임감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경기도민님 2020-09-25 18:09:34
으와!!!
이렇게 큰 역할을 한 줄 미처 몰랐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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