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스트레스 없는 지하철역으로 '재탄생'

고은빈 기자 dmsqls2324@naver.com | 2018-10-01 18: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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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컬러벽면사인 적용 전후.(서울시 제공)
[로컬세계 고은빈 기자]여러 노선이 모여 복잡하고 통근 시간대의 혼잡으로 스트레스를 안겼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민 누구나 환승노선을 쉽게 찾아가고 혼잡 구간은 미리 파악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스 없는 지하철역’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정책의 일환으로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 사업을 펼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이번 사업의 1호 지하철역으로 7월 초 적용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조사해 시민 체감도, 디자인적 개선 가능성에 따라 지하철역에 적용할 디자인을 4개 테마로 도출했다.

 

▲환승방향바닥사인 적용 전후.

4개 테마는 ▲‘이용자중심정보’ 제공 ▲‘질서유지/안전’ 공지 ▲‘편의/휴식’ 공간 제공 ▲스토리텔링형 ‘에티켓/캠페인’ 안내다.


테마에 따라 시는 환승구간 천정, 바닥, 벽면엔 각 노선별 컬러로 이동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했다. 출구 근처 바닥엔 각 출입구까지 가는 방향을 화살표로 그려 넣고 예상 소요 시간도 표기했다. 

 

▲각 출입구까지 가는 방향과 예상소요시간을 표기한 탑승방향사인.

일부 스크린 도어엔 여러 사람이 서있는 그림과 함께 ‘여기는 사람이 몰리는 칸입니다’ 문구를 적어 혼잡구간임을 알렸다.


개찰구 근처엔 ‘카드를 준비해주세요!’란 문구가 새겨진 ‘카드준비사인’도 마련됐다. 열차 안 출입구 근처 앞 바닥에도 눈에 띄는 노란색 선 대기라인으로 ‘승/하차 배려 Zone’을 그려 승하차 승객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크/힐링존’

이밖에도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한 ‘워크/힐링존’을 만들거나 ‘새치기는 안돼쥐’, ‘뚫어져라 쳐다보면 오해하쥐’ 등 고양이와 쥐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 지하철 내 타인의 민폐행위와 지켜야할 에티켓을 소개하는 캠페인 ‘에티켓과 모르쥐’ 만화광고도 광고판, 손잡이 등 지하철역 곳곳에 실었다.

 

▲‘에티켓과 모르쥐’ 만화광고가 광고판에 부착됐다.

특히 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적용된 전후를 비교한 결과 실제로 시민들의 헤매는 시간이 65%이상 줄었으며 스크린도어 앞에 대기하는 시민 가운데 올바른 위치에서 기다린 사람 수도 평균 70%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향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과 효과성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해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에티켓과 모르쥐’ 캠페인 1회권 교통카드 디자인.

 

또 12월부터는 ‘에티캣과 모르쥐’ 캐릭터가 그려진 1회권 교통카드를 총 85만장을 만들어 제작해 서울, 경기도, 인천에 발급할 예정이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누구나 느끼는 스트레스의 요인을 찾아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을 개발해 ‘디자인으로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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