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노점상연합회 어민 출하 수산물 진입 막아…경매포기·상장물량↓

박민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8-11-07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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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노량진수산시장.(수협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수협이 이달 9일까지 구시장 불법점유자들의 현대화시장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과 전혀 무관한 일부 외부단체들이 경매방해 등 중대한 범법행위를 불사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수협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지난 6일 민주노점상연합회 인원을 주축으로 하는 시위대가 현대화시장 영업방해를 목적으로 진입로를 불법점거 하는 동시에 수산물 출하차량들의 진입로를 의도적으로 막아 출하차량들이 진입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협 관계자는 “수산물은 경매를 제 때 올리지 못하면 금새 선도가 저하되고 부패돼 어민들은 제값을 받을 수 없게 되는데 이러한 영업방해로 어민들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질 떨어지는 수산물을 공급받거나 가격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수산물 경매에 차질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출하와 경매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많아지면서 당일 수산시장의 경매물량은 전날보다 42톤이나 떨어진 210여 톤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경매 포기 물량은 속출하면서 전날보다 80% 수준으로 거래량이 크게 떨어졌다.


저녁 8시 40분 경에는 수산물을 경매장에 하역해야 할 차량 수십여 대가 진입하지 못해 노들로에 주정차한 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협 측 직원과 출하주 측들이 도로와 경매장 사이를 오가며 수산물을 옮겨야 했다.


일부 차량은 점거 위치를 우회해 경매장으로 진입하려다 경사에 걸려 멈춰서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겨울에 접어들면서 수산물 생산이 급증하는 시기에 이처럼 불법행위로 인한 경매차질 우려가 현실화 되면 어민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갈등 문제를 벗어나 노량진 사태가 어민과 시민의 피해로 확대될 것을 대비해 경찰 등 사법당국에서도 경매방해행위를 차단하는 등 적극적 조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 시위를 주도하면서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려 수협 측을 비방하는 민주노점상연합회 측과 일부 과격 불법점유자에 대해서는 사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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