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되풀이되는 전통시장 화재사고 예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승인 2021-09-07 1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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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효 금정소방서장.

 

전통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사회 발전과 함께 해왔으며, 물건과 소식을 주고받는 교류의 장으로서 서민들의 애환이 묻어있는 삶의 현장이자 터전이다.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 영덕 전통시장에 상인들 생업에 지장을 주고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는 전통시장 화재, 이처럼 전통시장에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이유는 시설 노후화 및 소규모 점포의 과밀화로 인한 공간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고 무질서하게 널려있는 노후화된 전기배선과 가연성 상품 등 높은 화재하중으로 인한 화재 발생 및 확산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당부사항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각 점포에서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등 정격전류를 초과하는 전기 사용 자제 및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고 전기시설도 수시로 점검해 노후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가스배관 및 용기 등의 철저한 관리와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둘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소화기, 옥내소화전, 단독형감지기 등 소방시설 및 비상소화장치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유지·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점포에서 화재 발생 시 다른 점포로의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500~1000℃까지 견딜 수 있는 방화천으로 만들어진 방화 천막을 점포 출입구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전통시장 내외 소방통로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소방차 진입로 및 공용 통로의 경계선은 황색으로 표시하여 경계선 내부에 장애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하게 공용 통로 중간에 가판대가 있는 경우에는 유사시 이를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바퀴가 달린 것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넷째, 전통시장 화재공제 등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것이다.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전통시장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과 화재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지원을 위해서는 가입은 필수이다.

 

마지막으로 소방, 지자체, 시장상인연합회로 구성된 전통시장 소방안전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여 안전관리 의식 고취 및 자체 화재 예방 능력 향상으로 전통시장 안전 환경조성을 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은 상인들의 소중한 일터이자 삶의 터전인 동시에 중산층과 소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경제의 한 축으로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스스로가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안전한 시장을 만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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