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진 ‘이틀간 4경기 투혼’… '황룡사배 4연승' 질주!

고현성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6-10 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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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6단.(한국기원 제공)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오유진 6단이 이틀 동안 무려 4판을 두는 강행군에도 끄떡없이 버티며 황룡사배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오유진은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중국 장쑤성 장옌시 메종 뉴 센추리 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10국에서 중국 리허 5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오유진 6단은 초반부터 리허 5단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전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중 오유진 6단이 리허 5단의 중앙 돌들을 강하게 공격해갔고, 리허 5단이 대응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수(154수)를 범하며 오유진 6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에 속행된 11국에서 오유진 6단은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2단에게 21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11국 또한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진행됐으며 중반전까지 팽팽한 형세가 지속됐다. 승부는 중반 하변에서 갈렸다. 하변 전투 과정에서 우에노 아사미 2단이 실수(129수)를 범했고 오유진 6단이 맥점(130수)을 구사하며 우세를 장악했다. 이후 오6단은 중앙 대마를 잡고 상대에게 항서를 받아냈다.

 

 

오유진 6단은 “당초 목표였던 3연승 이상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 타이트한 대국일정으로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내일 대국도 최선을 다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11일 생일을 맞는 오유진 6단은 “내일이 특별한 날인만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에 열리는 12국에서 오유진 6단은 중국의 루민취안 5단을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두 사람은 8번 대국해 오유진 6단이 6승 2패로 앞서있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5명씩 참가해 연승전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한국은 조승아 2단, 오정아 4단, 김채영 5단이 탈락하고 오유진 6단과 최정 9단만 남아 있다.


일본은 전원 탈락했으며, 중국은 루민취안 5단과 위즈잉 6단이 남아 있다.

 

바둑TV에서는 1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을 현지 생중계한다.

 

▲오유진 6단이 4연승을 결정지은 후 박정상 코치(왼쪽), 최정 9단(오른쪽)괴 국후 감상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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