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에도 안전예산 2311억 늘려 시설 개선

전력설비 등 노후시설 재투자, 노후 전동차 교체, 역사 환경개선에 중점 투자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0-06-23 2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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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에서 대기 중인 2호선 신형 전동차(좌)와 1호선 구형 전동차(우)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까지 6629억원을 들여 전력설비 등 노후 시설과 노후 전동차 교체, 역사 환경개선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안전시설 개선 등에 투입한 예산이 43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3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예산액을 150% 대폭 늘렸다.

 

올해는 신형 전동차 제작에 2243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교체에 나선다. 연말까지 2호선 124칸, 3호선 80칸, 5호선 32칸 등 신형 전동차 236칸의 제작을 완료하고 차량기지에 순차적으로 입고시킨다는 계획이다. 4호선 신형 전동차 210칸은 지난 15일 발주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개통 40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에는 3637억 원을 투입해 재투자를 진행한다.

 

우선 642억원을 들여 변전소 전력설비, 송배전설비, 전차선로 등 열차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전기설비를 최신으로 개량한다. 송풍기 등 노후 된 환기설비와 소방펌프, 배관과 같은 소방설비 분야에도 6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해 개선한다.


지진으로부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지하철 구조물 내진보강 공사는 하반기까지 6개 공구에서 이어진다. 서울교통공사는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내진보강이 필요한 1~4호선 53.2km 연장을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6.2km의 공사를 완료했다.

 
내진보강 공사가 남아 있는 7km 구간은 20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후 된 지하철역은 환경 개선을 위해 내부 새 단장에 나선다. 2호선 잠실새내역, 4호선 미아역, 쌍문역은 건설 당시 설치하지 못한 역사 냉방시설을 설치하면서 마감재를 전면 교체한다. 1호선 동대문역, 신설동역, 종로5가역 등도 천장, 바닥, 벽체와 같은 마감재 교체 공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2호선 신형 전동차 내부 모습.


이밖에 승강장안전문 개선, 열차무선시스템 LTE-R 방식 개선, 궤도설비 개량 등 지하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수송원가에도 못 미치는 운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억제하고 있다”라며 “더 완벽한 안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올해도 노후 시설물 개선 및 비대면 서비스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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