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할머니의 가르침을 치과 개업 19년만에 실천하게 됐습니다.”

부산 참좋은치과-남구청,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지원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연간 1000만원 지원, 10~20명 혜택받을 수 있는 규모
박주희 대표원장, "1년간 시범운영한 후 반응 좋으면 진료 손 놓는 날까지 계속하겠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09-10 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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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되거든 늘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잊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의 가르침을 개업 19년 만에 실천하게 됐습니다.”

 

▲참좋은치과 박주희 원장이 10일 오후 로컬세계와 인터뷰 도중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잊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의 생전 가르침을 실천하게 됐다”며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부산=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10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참좋은치과 박주희(46·치의학박사) 원장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업종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연간 1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의료비 지원사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대표원장은 학창시절 특별한 애정을 쏟은 할머니 얘기를 먼저 꺼내며 청년 시절로 돌아간 듯 환한 표정을 지었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치과를 개업한 지 올해로 19년차를 맞은 박 원장은 원도심인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태어난 부산 토박이며 부산고를 거쳐 부산대 치대를 졸업했다. 

 

참좋은치과와 남구청은 지난달 24일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좋은치과와 부산 남구는 지난달 24일 남구청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재범(사진 왼쪽) 남구청장과 박주희 참좋은치과 원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구 제공  

 

연간 지원금액은 1000만원이며, 10~2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이다. 1인당 최대 지원금은 200만원까지다.

 

지원대상은 구청이 주민센터 등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의료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게 된 데 대해 박 원장은 “최근 들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운 분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 것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4년 전 93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할머니의 당부 말씀이 다시금 떠올랐고, 저도 완전한 남구 토착민이 된 만큼 이제는 뭔가 지역발전을 위한 ‘작은 나눔’이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지원계획을 세우게 됐다”며 “우리 치과의 제안을 남구청에서도 흔쾌히 수락해 이번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치과 진료가 꼭 필요한데도 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치료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의료지원서비스 사업을 추진해본 뒤 지역 어르신들의 반응과 성과가 좋을 경우, 제가 진료 활동을 접는 날까지 계속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주희 원장이 10일 진료실에서 한 환자의 치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부산=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한편, 중견 치과전문의인 박 원장은 보유 중인 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한 고차원의 완벽한 임플란트 수술 및 철저한 사후관리시스템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치아교정 분야에서도 톱클래스의 진료로 정평이 나 있다. 교정 치료가 끝난 직후부터 ‘치아가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려는 힘이 가장 강한 점’을 고려해 유지·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아주 꼼꼼하고 세밀한 사후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지난달 하순 부산 남구청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과진료를 위한 의료지원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부산 남구 대연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참좋은치과 전경. 임플란트수술과 치아교정 및 꼼꼼하고 세밀한 사후관리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부산=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효과적인 치아교정 및 치료에 관한 전문의의 의견을 구하자, 박 원장은 “교정치료 시작 전 정밀진단과 그 결과를 분석한 후 환자와 세밀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것이 치료의 완성도,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환자마다 치아배열, 크기, 구강구조, 골격이 다르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고려해 교정치료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교정장치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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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님 2020-09-12 10:48:59
크든 작든 선행을 실천한다는 건 큰 용기 없이는 힘 든 일입니다. 화이팅!^^
이윤근님 2020-09-11 22:03:03
연간 1,000만원 지원, 10~20명 혜택, 기사화되기에는 지원이나 혜택이 조금 작지 않나요? 고생하시는 김에 저변확대에 좀 더 신경 써주시길...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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