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발언대] 화재감지기 설치, 인명피해 예방하자

안태현 상주소방서장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4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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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이 되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방서는 매년 반복되는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무관심과 부주의로 화재는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최초 5분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화재진압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화기다. 소화기는 화재초기에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유용한 소화기구다. 소방서는 그동안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등으로 가구 내 소화기 비치 운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법적으로 의무사항이 있는 공동주택(아파트 등)을 포함해도 여전히 주택의 소화기 비치율은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친다. 

소화기를 비치해도 주택화재와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주택에 대한 화재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화재 초기에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소방시설이다. 

설치가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 미국은 화재경보형감지기가 90% 이상 보급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주택화재 사망자수가 4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2006년부터 신축단독주택에 화재경보형감지기의 설치가 의무화됐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오는 2월5일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 일반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대한 소방시설의 설치를 법제화했다. 기존 주택은 5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소급적용한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일반주택에 대한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주택화재 예방과 국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필요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가정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투자이며 우리 가족의 목숨을 살리는 안전지킴이기 때문이다.

 

  • 기사입력 2012.01.13 (금) 16:12, 최종수정 2012.01.13 (금)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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