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확산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06 00:38:16

결혼·출산·육아 친화적인 지역문화 조성 위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 추진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덜고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로운 지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확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삼아 청송 전역에 출산·양육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송군은 ▲작고 의미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 ▲비혼 출산·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 ▲육아휴직 장려 분위기 조성 ▲양성평등 실천 강화 등 다양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30일 청송사과축제 현장에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캠페인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운동의 취지를 알렸다.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도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송군은 이번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의 결혼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인연정원’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결혼과 가족 문화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결혼과 출산, 육아,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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