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투자를! 정부는 지원을!…2022년까지 일자리 10만7000개 만든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8-10-05 01:29:09

일자리위원회,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방안 발표

▲사진=청와대.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정부는 민간의 제조업 혁신성장 투자 활성화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제조업 고용회복을 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래차·에너지신산업 등 5개 유망 분야 중심으로 민간의 투자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의 마중물 투자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년간 기업·업종별 단체 등을 통해 5개 산업 분야에서 140여개의 민간 투자프로젝트(125조원 규모)를 발굴했다. 민간의 투자프로젝트 이행을 통한 일자리 9만2000개,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일자리 1만5000개 등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10만7000개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와 정부 지원사업으로 직접 창출하는 개수로, 파생되는 간접고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정부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신속 인허가, 규제개선, 산업인프라 적기 공급 등 직접적인 애로사항 해결과 초기시장 창출, 시범·실증사업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적기 투자실행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분야별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


△미래차=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SPC 등이 2022년까지 초소형전기차 및 수소버스 생산라인 확충, 배터리 및 연료전지 공장 증설, 수소충전소 건설사업 등 19개 프로젝트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4600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대기업, 부품·장비 협력사 등이 2022년까지 고도화 반도체 및 10.5세대 등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신·증설 등 15개 프로젝트에 9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분야에서는 1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 가전=주요 가전사 등이 2022년까지 생산시설 고도화, IoT플랫폼 구축, 신제품 개발 등 9개 프로젝트에 8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예상되는 일자리는 1만1000개다.


△에너지신산업=일자리 창출 규모가 가장 큰 분야로 SPC와 발전사업자 등이  2022년까지 대규모 태양광·풍력과 군(軍)재생에너지 등 71개 프로젝트에 12조8000억원을 투자해 6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헬스=헬스케어서비스 기업,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 등이 27개의 프로젝트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창출이 예상되는 일자리는 48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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