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중독 회복 회원들과 ‘함께 걷는 마음걸음’ 운영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8-11 01:32:27

월영가람길 걸으며 건강한 일상 회복·정서적 지지 강화 경북 안동시보건소와 안동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7일 월영가람길에서 등록 회원들과 함께 ‘함께 걷는 마음걸음’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보건소와 안동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7일 저녁 월영가람길에서 등록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걷는 마음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독 회복 과정에 있는 참여자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지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임청각에서 와룡터널까지 이어지는 월영가람길을 함께 걸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을 경험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규칙적인 걷기 등 신체활동은 중독 회복 과정에서 충동 조절과 자기관리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집단으로 진행하는 걷기 활동은 사회적 고립감을 낮추고 정서적 지지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월영가람길은 대한민국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본가인 임청각이 자리한 역사적 공간으로, 과거 철로가 놓였던 구간을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센터는 철길이 시민들의 일상을 위한 길로 변화한 것처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중독으로부터 회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참가자들은 “혼자였다면 집에만 있었을 텐데 잘 꾸며진 길을 함께 걸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스트레스도 줄고 생활 리듬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용성 안동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몸과 마음을 돌보는 회복의 실천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등록 회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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