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 지역 소상공인과 ‘소방관빵’ 사회공헌 프로젝트 본격 가동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0-29 04:54:52
노후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에 따른 춘천지역 화재 안전망 강화 위해 기획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춘천소방서(서장 용석진)가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하여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사회공헌 프로젝트 ‘빵 굽는 소방관, 안전을 전하는 제빵사’를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여름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노후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춘천지역의 화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8월부터 준비해 온 이번 프로젝트는 화재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11월1일 ‘소방관빵’을 출시해 19일간 총 500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소방관빵’은 불길과 맞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의 열정과 헌신속에 현장 활동 후 체력이 고갈된 소방관의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모티브로 119의 상징성과 시민의 일상 속 친근한 매개체인 ‘빵’을 결합하여 먹는 즐거움과 함께 안전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방관빵 판매 수익금은 화재 취약계층 주거시설의 안전 기반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춘천소방서는 2025년 연말까지 자동소화패치·자동소화 멀티탭 등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한 안전 물품을 구입해 노후 주택 거주자 등 취약가구에 전달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협력 업체 선정부터 제품 개발, 수익금 기부까지의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소방서는 강조했다. 또한, '소방관빵' 개발 과정과 기부 물품 전달식 등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이번 소방관빵 프로젝트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 운동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소상공인과 소방이 힘을 모아 화재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안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협업 업체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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