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준공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7-05-20 06:32:00

공공급식,농산물가공,친환경 농산물 유통,농식품 산업화 기반 확충으로 농업인 소득증대 기대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충남 부여군은 지난 19일 부여군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용우 부여군수,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과 의원을 비롯해 허승욱 정무부지사, 유관 기관 단체장, 농업인, 군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는 농업인 소득증대를 지원할 목적으로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구, 장암중학교)에 총사업비 5740만원(지특국비 2870, 도비 310, 군비 2560)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하여 올해 5월 준공했다.


부지 1만9580㎡에 공공급식시설 636.59㎡, 농산물 공동가공시설 559.22㎡,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 557.78㎡, 로컬푸드 농장 3517㎡ 등을 조성하고 가공, 물류, 선별에 사용되는 기계장비 등이 구축돼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민간위탁 운영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군이 직영으로 운영한다.


공공급식시설은 집배송장, 품질검사실, 저온저장고, 집배송 도크, 사무실 등을 갖추고 학교, 유치원, 공공기관 등 급식소에 연간 50억원 상당의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등 식자재를 연중 공급하는 공공급식 관리시스템 기능을 수행한다.


농산물 공동가공시설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로 다양한 가공 상품을 제조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60여종의 가공 기계장비가 구축돼, 음료제품, 농축제품, 분말제품, 착유제품, 건조과체, 깐밤 등 생산이 가능하며 식품제조 가공업 등록과 HACCP 인증을 통해 농업인 가공상품 생산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은 (사)부여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입출고장, 클린선별장, 저장고, 사무실 등이 구축되어 부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중 연간 500톤 이상을 이곳에서 선별 및 상품화하여 유통시장에 공급한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상품화하여 공급하는 시설이 없었으나 이번 준공으로 친환경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 센터에 조성한 굿뜨래 로컬푸드 농장은 친환경농산물 및 스마트 포그팜 시범농장과 일반인에 분양하는 체험농장으로 구분 운영한다.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계획에 따른 국비와 충청남도 지방비 등이 지원돼 생산, 유통, 가공이 한곳에 집적된 전국 최초 ‘농식품 허브화’ 시설이다.


군 관계자는 “기술농업과 6차 산업화,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으로 3농 혁신 및 농식품 창조산업화 역량을 결집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를 연평균 3% 증대시키는 등 부자 농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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