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피크닉가든, 첫 시즌에 5,500명 몰려…도심 속 자연 쉼터로 ‘성공 출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20 06:58:12
가족 단위 방문객 몰리며 피크닉·차크닉·놀이공간 ‘풀가동’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구로구는 지난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구로 피크닉가든’이 10월 말 기준 6개월간 누적 이용객 5,500명을 기록하며 도심 속 대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달 말 올해 운영을 마친 뒤, 2026년부터는 개장 시기를 앞당기고 운영 기간을 늘려 이용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로 피크닉가든은 안양천변에 조성된 자연형 휴식 공간으로, 피크닉 데크 5면과 차량에서 즐기는 차크닉 공간 10면,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절별로 봄 튤립, 여름 수레국화, 가을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경관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첫 운영임에도 반응은 뜨거웠다. 5월부터 10월까지 약 5,500명이 다녀갔으며, 주말 피크닉 데크와 차크닉 공간은 매번 조기 예약 마감됐다. 잔디광장과 어린이 놀이공간도 가족 방문객으로 붐비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특히 어린이 놀이공간이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개장 시기를 4월로 앞당기고 운영 기간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피크닉장과 차크닉 구역의 편의시설 개선, 안내 표지판 정비, 접근로 개선 등 이용 환경 전반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 피크닉가든이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서울 서남권 최고의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 피크닉가든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며,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구로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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