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 학술세미나 개최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5-11-12 08:17:05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우리 소금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교육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군자 염전 조성 100년’을 기념해 국내외 소금의 역사와 염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정연학 전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의 ‘세계의 독특한 소금 문화’ △오승환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장의 ‘우리나라의 선사~고대 소금 생산방식 시론’ △류승훈 부산근현대역사관 학예연구사의 ‘자염업의 제염기술과 지역성에 관한 시론적 고찰’ △현대환 누리고고학연구소장의 ‘부산 명지도 제염 관련 유적 검토’ △류창호 인하대 교수의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제염업의 교류와 네트워크’ 순으로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정연학 전 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염전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흥오이도박물관 관계자는 “시흥은 과거 군자 염전과 소래 염전이 있던 도시로, 현재 갯골생태공원을 통해 소금 창고와 염전 유산을 보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금의 브랜드화와 스토리텔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학술세미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흥오이도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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