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MZ세대 공무원 모임 ‘팀레드’로 행정혁신 추진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5-29 07:52:07
고양시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가 MZ세대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 중인 ‘팀레드(Team RED)’를 통해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팀레드는 7~9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시정 전반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6차례 회의가 진행됐으며,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제시되며 행정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고양시 마스코트 제작 방안, 행정 분야 인공지능(AI) 도입, 대형공연을 활용한 도시 홍보 전략,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회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3차 회의에서는 AI혁신 TF팀과 협업해 부서별 AI 활용 모델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6차 회의에서는 부패 방지, 갑질 근절, ‘간부 모시는 날’ 개선 등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시는 팀레드에서 도출된 아이디어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관련 부서와 협업해 검토하고, 일부는 시범 운영을 통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팀레드는 단순 제안 조직을 넘어 MZ세대의 시각에서 시정을 재해석하는 혁신 창구”라며, “하위직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이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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