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로당 양곡 지원 회원수 기준으로 확대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8-28 07:10:12
9월부터 회원 50명 초과 시 4포, 100명 초과 시 6포 지원
지난해부터 운영비도 회원수 기준 차등 지원
용인시청 전경.
지난해부터 운영비도 회원수 기준 차등 지원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경로당에 지원하는 양곡을 기존 균등 지원 방식에서 등록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준 변경에 따라 9월부터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에 양곡을 추가 지원한다.
그동안 경로당에는 월 10㎏짜리 2포를 일률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최근 한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회원 수에 따른 차등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자, 시는 회원 수 50명 초과 경로당에는 4포, 100명 초과 경로당에는 6포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경로당별 식사 여부와 수요 조사를 거쳐 지원 물량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회원이 많은 경로당이 식사에 필요한 양곡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경로당 운영비에도 회원 수 기준을 적용해 차등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해 7월까지는 정부미를 지원했으나 이후부터는 품질이 높은 ‘용인 백옥쌀’을 공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친목을 다지고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용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양곡 품질을 높인 데 이어 수요에 맞게 지원 물량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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