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고른 ‘부산 진짜 맛’…제11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 22일 개막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5-14 08:19:32
‘신발원’×스타 셰프 협업 신메뉴 공개…가이드북 전국 교보문고 배포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의 골목 맛집과 원도심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대표 미식축제 ‘택슐랭’이 올해 더욱 확장된 규모와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구·서구·동구·영도구 등 원도심과 남구 일원에서 제11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택슐랭’은 10년 넘게 부산 골목을 누빈 베테랑 택시기사들이 직접 추천한 로컬 맛집을 소개하는 부산 대표 미식축제로, 올해는 기존 원도심 4개 구에서 남구까지 행사 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부산의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 로컬 맛집 정보를 담은 ‘택슐랭 가이드북’을 전국 주요 교보문고 지점에 비치한다. 가이드북은 오는 5월 20일부터 부산본점과 센텀시티를 비롯해 울산·대구·대전·천안·창원·세종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도 별도로 제작되며, ‘부산 올랭’ 외국어 메뉴판과 지도 QR코드를 함께 수록해 누구나 쉽게 맛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인 23~24일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교보문고와 협업한 ‘문장한입서점’도 운영된다. ‘미식도 결국 취향의 언어다’를 주제로 음식과 책을 연결한 도서 페어링 콘텐츠를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부산 차이나타운의 대표 노포 ‘신발원’과 해운대 한식 레스토랑 ‘소공간 다이닝’ 박기섭 헤드 셰프가 협업한 ‘택슐랭 신메뉴’를 처음 공개한다.
또 ‘2026 택슐랭 가이드’ 선정 맛집 음식을 활용해 아뮤즈부쉬와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로 구성된 특별 코스요리도 선보인다. 신메뉴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이후 일정 기간 신발원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원도심 곳곳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가이드북을 따라 원도심을 탐방하는 ‘원도심 탐험가 양성과정’, 러닝과 미식을 결합한 ‘택슐랭 런 더 원도심’,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경포차’, 택시기사 추천 코스로 운영되는 ‘택슐랭 가이드택시’, 남구 미식코스를 둘러보는 ‘美&味 투어’ 등이 운영된다.
시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한 ‘택슐랭 전용 웹페이지’를 운영해 가이드북 다운로드와 프로그램 일정, 식당 할인쿠폰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디지털관광주민증 홍보와 ‘바다가는 달-파도파도 색다른’ 관광 캠페인도 병행해 부산 바다 관광과 원도심 미식을 함께 알릴 방침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2026 택슐랭은 부산만의 로컬 미식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의 맛과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택슐랭’은 원도심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부산형 로컬축제 모델로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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